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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루시 폴록

오늘도 펼쳐 보니

by Bonney Bee 2023. 12. 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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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는 시작하는 나이 공부>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 추천.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윌북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많은 사람이

아주 오래 살게 되는 시점에 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나이를 먹는지 제대로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나이를 아주 많이 먹을 때까지

살기 때문에 마주칠 수 있는 중요한 질문을 다룬다
 
우리 모두는 노인이 될 것이며,

노인은 우리가 성장한 모습이다.

오십이 된 저자는 노인이 될 우리 모두를 위해

어떻게 나이를 먹는지

노인 전문 의학자로서 배운 것을 설명한다.

응급의학과 남궁인의 강력 추천 도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30년 동안 수많은 노인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함께 이야기했다.

30년 동안 인간의 마지막을 함께한

노인 의학 전문의로서 배운 내용을 공유한다.
 
어떤 동네를 지나가다

'요양원 건립을 반대한다'라는

현수막을 본 적이 있다.

아마 집값이 떨어질 것을 염려한 이유인 것 같았다.

 

노인을 대하는 사회적 인식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한다.

노화와 죽음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자연 현상이다.
 
저자는 반복적으로 대화를 강조한다.

정부와 사회와 가정에서

노인에 대한 잘 몰랐던 얘기나 선입견,
애써 외면하고 있는 노인 문제에 대해 진솔하고

성의 있는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사회는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노인 인구 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누군가에겐 두려운 미래지만,

누군가에겐 길고 긴 여행의

마지막 쉼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차이를 '대화'에서 찾는다.

솔직한 대화만이

노인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오십부터는 시작하는 나이 공부>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 추천.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윌북
 
 
 

이 책은 어려운 치매 진단 방법에 대해

도움을 주는 글도 실려 있다.

대게의 사람들은 치매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지 않다고 하는데

그걸 넘어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진정하고 몇 가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한다.

 

ㆍ 유언장 작성

ㆍ 재정 상태 정리
ㆍ 금전뿐 아니라 의료와 복지 면에서도

지속적 대리권에 관해 가족과 이야기하기.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야 한다
 
또, 운전은 언제까지 해야 할지,

연명치료와 소생술을 할지 말지,

치매에 대응하는 방법,

사전 돌봄 계획 세우기,

대리인 지정에 관한 것,

신체 일부를 기증할지 등을,

30여 년 동안 병원을 찾은 수많은 노인과 그 가족,

친구, 인척을 난 생생한 사례와 경험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죽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것이 괜찮을지 걱정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 관해 솔직하게 대화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신중하고 차분하게.
 
헌신적인 아내는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낼지를

성인이 된 자녀와 이야기하는 것이

자기의 부담을 덜려는 욕심처럼 보일까 봐

두려울지도 모른다 (P. 39)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못 하겠어'

라는 생각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할 거야'

라고 해야 한다. (P.45)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전문가들은 2030년이면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90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건국 이래 가장 오래 사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병장수라는 말은 희망이 된 지 오래. 만성질환에 시달리며, 어쩌면 누워 있는 상태로 그 나이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나이 듦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야기하는 것조차 그저 피하기 급급하지는 않았을까? 노화와 죽음은 누구에게나 당연히 찾아오는 필연적인 내일이다.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흔들림 없이 이어져 온 시간의 약속이자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이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의 저자 루시 폴록은 죽음으로 이르는 이러한 과정과 그로 인한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노인의학 전문의다. 나이를 먹으며 생기는 물리적 변화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가져오는 심리적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미래지만, 누군가에게는 길고 긴 여행의 마지막 쉼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차이를 ‘대화’에서 찾는다. 나이 드는 것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노화에 대한 거부감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뒤섞여 반드시 해야 하는 대화를 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지금 당장 그러한 대화를 시작할 것을 격려하며,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까지 잘 준비하자는 사려 깊은 메시지를 담는다. 이 책의 주인공은 노인의학과를 찾은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이다. 그들 각자의 사연은 여느 소설보다 진솔하고, 현실 그 자체이기에 마음을 울린다. 저자는 마지막이 가까워진 이들의 삶 속에서 노년을 맞이해야 하는 우리가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 애써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들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노인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과 선입견, 사회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여러 노인 문제까지, 노년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초고령 사회’에 들어서 지금, 나이 듦을 공부하는 것은 곧 인생 공부가 된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는 현재의 삶에 충실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과 동시에 사랑과 존중으로 가득 찬 삶의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하고 다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루시 폴록
출판
윌북
출판일
2022.07.15





 
내가 사리 분별이 가능하나

스스로 화장실을 가지 못하고,
스스로 숟가락을 들지 못하고,

치료를 받아도 효과를 보지 못할 때,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면서

내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바른 것인지,

내 존엄을 지킬 수 있을 때 곡기를 끊고

마지막을 준비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이 된다.
 
나는 내가 후자를 택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가족들은 나의 선택을 존중해 주면 좋겠다.
죄책감 가지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내게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올 때

내가 더 살고 싶어져서

삶에 집착을 보일까 봐 솔직히 두렵다.


이 모든 생각은 6,7년 동안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가졌던 생각 들이다.
 
독립성을 상실한 노모를 간병하는 동안

수많은 상황에서 죄책감과 갈등해야 했다.

애정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애정을 쏟아주어야 하는 현실은

무척이나 곤혹스럽고 자신을 채찍질하듯 해야 했다.
 
실제로 어머니 간병 문제가 갑자기 발생했을 때

가족들은 당황했고,

의견은 제각각 이었으며, 갈등을 겪었었다.

간병하는 긴 시간 동안 내색은 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지만 모두가 예민해져 있었다.

누구도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저자도 말했듯이 나는 내 가족한테 결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맡기고 싶지 않다.

그래서 솔직한 대화를 해야겠다
 
 
 
 

작가가 작성한 사전 결정서 P.257


 
작가는 사전 결정을 작성하는 일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일 뿐이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국립명의료관리기관'에서

온라인 서식을 작성할 수 있다.
 https://www.lst.go.kr/main/main.do

 

 

 

"무의미한 연명 의료 원치 않아"‥사전 서약 200만 명 육박

임종 과정에서 무의미한 연명 의료를 받지 않겠다고 미리 서약한 사람들이 2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월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추계에 따르면...

imnews.imbc.com

 

 

작가는, '단지 내가 너무 망가지고 노쇠해서

스스로 가치가 없다고 여기지는 말자.

치료가 나에게 적합하지 않고

상황을 나아지게 만들지 않으면,

치료가 나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일 뿐

내가 가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노인 개개인의 준비만큼이나

가족들의 준비가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대화를 해야 한다.
차분히, 성실히
 
그리고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느낀다.
 
*저자의 사례는 개인의 자유를

엄격하게 존중하는 영국법이 적용되어 있으므로

우리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 추천.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윌북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전문가들은 2030년이면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90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건국 이래 가장 오래 사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병장수라는 말은 희망이 된 지 오래. 만성질환에 시달리며, 어쩌면 누워 있는 상태로 그 나이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나이 듦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야기하는 것조차 그저 피하기 급급하지는 않았을까? 노화와 죽음은 누구에게나 당연히 찾아오는 필연적인 내일이다.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흔들림 없이 이어져 온 시간의 약속이자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이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의 저자 루시 폴록은 죽음으로 이르는 이러한 과정과 그로 인한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노인의학 전문의다. 나이를 먹으며 생기는 물리적 변화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가져오는 심리적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미래지만, 누군가에게는 길고 긴 여행의 마지막 쉼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차이를 ‘대화’에서 찾는다. 나이 드는 것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노화에 대한 거부감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뒤섞여 반드시 해야 하는 대화를 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지금 당장 그러한 대화를 시작할 것을 격려하며,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까지 잘 준비하자는 사려 깊은 메시지를 담는다. 이 책의 주인공은 노인의학과를 찾은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이다. 그들 각자의 사연은 여느 소설보다 진솔하고, 현실 그 자체이기에 마음을 울린다. 저자는 마지막이 가까워진 이들의 삶 속에서 노년을 맞이해야 하는 우리가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 애써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들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노인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과 선입견, 사회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여러 노인 문제까지, 노년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초고령 사회’에 들어서 지금, 나이 듦을 공부하는 것은 곧 인생 공부가 된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는 현재의 삶에 충실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과 동시에 사랑과 존중으로 가득 찬 삶의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하고 다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루시 폴록
출판
윌북
출판일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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