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는 시작하는 나이 공부>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 추천.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윌북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많은 사람이
아주 오래 살게 되는 시점에 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나이를 먹는지 제대로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나이를 아주 많이 먹을 때까지
살기 때문에 마주칠 수 있는 중요한 질문을 다룬다
우리 모두는 노인이 될 것이며,
노인은 우리가 성장한 모습이다.
오십이 된 저자는 노인이 될 우리 모두를 위해
어떻게 나이를 먹는지
노인 전문 의학자로서 배운 것을 설명한다.
응급의학과 남궁인의 강력 추천 도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30년 동안 수많은 노인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함께 이야기했다.
30년 동안 인간의 마지막을 함께한
노인 의학 전문의로서 배운 내용을 공유한다.
어떤 동네를 지나가다
'요양원 건립을 반대한다'라는
현수막을 본 적이 있다.
아마 집값이 떨어질 것을 염려한 이유인 것 같았다.
노인을 대하는 사회적 인식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한다.
노화와 죽음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자연 현상이다.
저자는 반복적으로 대화를 강조한다.
정부와 사회와 가정에서
노인에 대한 잘 몰랐던 얘기나 선입견,
애써 외면하고 있는 노인 문제에 대해 진솔하고
성의 있는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사회는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노인 인구 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누군가에겐 두려운 미래지만,
누군가에겐 길고 긴 여행의
마지막 쉼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차이를 '대화'에서 찾는다.
솔직한 대화만이
노인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오십부터는 시작하는 나이 공부>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 추천.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윌북
이 책은 어려운 치매 진단 방법에 대해
도움을 주는 글도 실려 있다.
대게의 사람들은 치매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지 않다고 하는데
그걸 넘어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진정하고 몇 가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한다.
ㆍ 유언장 작성
ㆍ 재정 상태 정리
ㆍ 금전뿐 아니라 의료와 복지 면에서도
지속적 대리권에 관해 가족과 이야기하기.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야 한다
또, 운전은 언제까지 해야 할지,
연명치료와 소생술을 할지 말지,
치매에 대응하는 방법,
사전 돌봄 계획 세우기,
대리인 지정에 관한 것,
신체 일부를 기증할지 등을,
30여 년 동안 병원을 찾은 수많은 노인과 그 가족,
친구, 인척을 난 생생한 사례와 경험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죽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것이 괜찮을지 걱정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 관해 솔직하게 대화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신중하고 차분하게.
헌신적인 아내는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낼지를
성인이 된 자녀와 이야기하는 것이
자기의 부담을 덜려는 욕심처럼 보일까 봐
두려울지도 모른다 (P. 39)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못 하겠어'
라는 생각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할 거야'
라고 해야 한다. (P.45)
내가 사리 분별이 가능하나
스스로 화장실을 가지 못하고,
스스로 숟가락을 들지 못하고,
치료를 받아도 효과를 보지 못할 때,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면서
내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바른 것인지,
내 존엄을 지킬 수 있을 때 곡기를 끊고
마지막을 준비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이 된다.
나는 내가 후자를 택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가족들은 나의 선택을 존중해 주면 좋겠다.
죄책감 가지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내게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올 때
내가 더 살고 싶어져서
삶에 집착을 보일까 봐 솔직히 두렵다.
이 모든 생각은 6,7년 동안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가졌던 생각 들이다.
독립성을 상실한 노모를 간병하는 동안
수많은 상황에서 죄책감과 갈등해야 했다.
애정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애정을 쏟아주어야 하는 현실은
무척이나 곤혹스럽고 자신을 채찍질하듯 해야 했다.
실제로 어머니 간병 문제가 갑자기 발생했을 때
가족들은 당황했고,
의견은 제각각 이었으며, 갈등을 겪었었다.
간병하는 긴 시간 동안 내색은 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지만 모두가 예민해져 있었다.
누구도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저자도 말했듯이 나는 내 가족한테 결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맡기고 싶지 않다.
그래서 솔직한 대화를 해야겠다
작가가 작성한 사전 결정서 P.257
작가는 사전 결정을 작성하는 일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일 뿐이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국립명의료관리기관'에서
온라인 서식을 작성할 수 있다.
https://www.lst.go.kr/main/main.do
작가는, '단지 내가 너무 망가지고 노쇠해서
스스로 가치가 없다고 여기지는 말자.
치료가 나에게 적합하지 않고
상황을 나아지게 만들지 않으면,
치료가 나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일 뿐
내가 가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노인 개개인의 준비만큼이나
가족들의 준비가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대화를 해야 한다.
차분히, 성실히
그리고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느낀다.
*저자의 사례는 개인의 자유를
엄격하게 존중하는 영국법이 적용되어 있으므로
우리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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