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자 소개
송길영은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기록이 담겨 있는
소셜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여,
여기서 얻은 다양한 이해를 여러 영역에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마음을 캐는 사람이다
현재 (주)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며,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교수 및
한국 BI 데이터마이닝학회 부회장이다.
저서로는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2012),
<상상하지 말라>(2015),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2023)
가 있다.
📖 책 소개
하마터면 오해할 뻔, 그냥 '하지 마라'라는 것이 아니다.
지향점도 설정하지 않고,
'일단 도전!' 하는 식이 아닌
세상의 변화에 내 몸을 맞추고 궁리하는
성실함으로 끈기 있게
내 삶의 방향을 생각하라는 내용이었다.
변화는 빨라졌고, 미래는 당겨졌다.
이 혼돈의 시기에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며 이 책을 들여다보자.
📃 책 목차
00. 프롤로그 - 우리는 미래는 보았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이유는 운명론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선호하고, 원하기 때문입니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원하는 지점,
각자의 욕망이 합의되는 지점,
바로 그곳에서 일어날 일은 일어납니다.
각자의 욕망이 부딪치고 서로 만나 추동하며 생성되는
더 큰 욕망의 용광로가 곧 우리의 미래입니다.
소설가 윌리엄 깁슨은 이렇게 말했죠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모두에게 균등하게 온 것은 아니다."
그의 통찰처럼, 미래가 삶에 깃드는 시점에도
시차가 있는 듯합니다.
아직 내게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다른 이에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라면,
언젠가 나에게도 일어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 내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해도
변화를 미리 보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 기시감 - 당겨진 미래
저희가 관찰하는 데이터 상에도
'우리 집 막내'라는 표현이
반려견을 지칭한 지 꽤 되었습니다.
지금은 강아지 안전벨트가 액세서리지만
조만간 자동차를 구입할 때 들어가는
기본 옵션이 될 것도 같습니다.
이제는 전체 규모나 경제성을 따지는 걸 넘어
세세한 취향과 애호까지 고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건 삶이지 물건이 아닙니다.
전체 삶의 변화를 꾸준히 바라보고, 각자의 삶이 보이는
'다름'을 배려할 수 있는 품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1-1. 변화의 상수 1 : 분화하는 사회
첫 번째 키워드는 '혼자'입니다.
자손 없이도 건강하고 인간다운 노년을 보내려면
사회나 개인이나 효도에 대한 강박을 없애고
독립된 개체로 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1-2. 변화의 상수 2 : 장수하는 인간
두 번째 키워드는 바로 '장수'입니다.
농담 삼아 "몇 살부터 중년이라고 생각하세요?"
라고 물으면
30대는 40대를,
40대는 50대를,
50대는 60대를 말했습니다.
적어도 자기는 아니라는 거죠.
얼마 전에 본 유튜브 댓글은
"60대 청년인 나의 입장에서 말해본다면"이었습니다.
1-3. 변화의 상수 3 : 비대면의 확산
세 번째 살펴볼 기시감은 '무인'입니다.
더 주목할 것은 무인화의 흐름이 관계 맺기에 대한
우리의 생각 변화 때문에 더 빨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전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밀레니얼 이하의 사용자들이 챗봇을 선호하는 모습이
관찰되어 앞으로는 더욱더 챗봇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향후 10년의 변화는 이것보다 더 빠를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축적된 정보와 지금까지 깔린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변화를 더 가속화할 테니까요.
기억해야 할 변화의 상수 3가지
1. 당신은 혼자 삽니다.
2. 당신은 오래 삽니다.
3. 당신 없이도 사람들은 잘 삽니다.
방향이 먼저입니다.
그냥 해보고 나서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고 나서 검증하지 말고,
생각을 먼저 하세요.
'Think first'가 되어야 합니다.
Don't Just Do It.
2. 변화 - 가치관의 액상화
내가 어딘가에 고용되면
그 울타리 안에서 평생 보상받을 것이라는
항구적 약속이나 그에 대한 고마움 역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종신고용이라는 과거의 묵시적 계약이
무효화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이를 '가치관의 액상화' 라 표현합니다.
액상화란 지진이 일어난 후 지반이 약해져서
기존의 건물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지금 우리의 생각, 기저의 가치관이
마치 지진이 일어난 후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변화가 다른 것도 바꿀 것입니다.
전체가 흔들리면 다 바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시장이 확대되고 가상화가 시작되었으며
여기에 자동화가 더해집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저성장 시대입니다.
이처럼 많은 이유로 우리의 삶이 바뀌고 있습니다.
직장인이 파트 타이머부터 시작해서 파워블로거,
유튜버 등 다양한 정체성을 추구하는 것은
더 이상 하나에 올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정체성은 오늘날의 사회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증표인지도 모릅니다.
변화는 중립적이어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습니다.
내가 준비했으면 기회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위기가 될 뿐입니다.
3. 적응 - 생각의 현행화
현행화,
현재를 유지하는 게 혁신입니다
…
과학 상식과 이성적 사고를 갖추게 됨으로써
무얼 하더라도 생각하고 하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모두의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므로
현생인류는 좀 더 현명해질 것입니다.
…
단계별로 증거가 남기 시작하면,
과정의 충실함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 투명성을 기반으로 성실함의 가치가
재정의될 것입니다.
무임승차자가 사라지고 일의 단계가 줄어들겠죠.
그러면 중간의 무임승차자는 어디로 갈까요?
우리 삶에 투명성을 반드시 탑재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나우 데이터로 기록되는 시대임을 잊지 마세요.
이제는 모든 단계가 좋아야 해요, 과정이 중요해집니다.
'절차적 정당성'의 이슈로 움직이고 있어
열심히 해야 하고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갑자기 도덕 교과서여서 죄송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요.
Prospective Study.
과거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오늘도 본다면,
지금으로부터 미래를 볼 수 있으므로
우리는 좀 더 현명해질 수 있습니다.
4. 성장 - 삶의 주도권을 꿈꾸다
사람을 한순간에 기분 나쁘게 하는 질문:
"행복하세요?"
모두 다 일하는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정성 이슈가 나오고,
집단 평가가 아니라 개인 평가로 선회합니다.
이제 회사에서 가장 배척되는 사람은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얹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집단의 '성장'에서
개인의 '자람'으로
바야흐로 사람이 상품이 되는 시대입니다
현대의 노동자들은 유형이건 무형이건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팝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팔 게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경쟁의 추이가 바뀐다면
나는 어떤 능력을 얻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서글프게도 중간의 인간은 대체됩니다.
AI는 중간을 학습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실로 많은 변화가
중간에 있는 인간들을 없애고 있습니다.
소외되거나 대체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왜 중간값을 추구합니까?
미래 인간의 업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거나
플랫폼 프로바이더거나.
이제는 스스로의 흔적을 남기고
성장의 기록을 채록하는 것이
곧 나의 프로파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째, 직접 하셔야 하고요.
둘째,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그 성장 과정이 나의 자산으로 환금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나의 업이 될 테니까요.
오리지널리티 없이 기술을 습득한다면
기술이 자동화되기 시작했을 때
나의 가치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창의를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숙련이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생각을 먼저 해야겠죠.
무엇을 할 것이며 누구에게 배울 것인지,
생각을 먼저 해야 합니다.
이성적 사고
업의 진정성
성숙한 공존
은 앞으로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에필로그 - 10년 후, 다시 부끄럽기를
변화를 이해하는 작업을
누군가는 육감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예측이라 합니다.
변화를 이해하고 따르는 삶을
누군가는 순리라 하고 누군가는 적응이라 부릅니다
방향이 맞다면 속도가 더 당겨지거나 늦춰질지언정,
일어날 일은 일어납니다.
그러니 방향을 생각했다면
당장은 여러분의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낙담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오늘부터 움직이면 됩니다!
지금껏 대략의 요약이었습니다.
작가가 전달하고픈 메시지의 핵심이라기보다
제게 와닿는 부분을 추려서추려서 올렸습니다.
미처 다 올리지 못한 부분들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읽고 난 후 변화된 것은 컴퓨터 하나 달랑 들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수입을 창출하는 딸을
더 이상 불안한 눈빛으로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며 저도 배우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편한편의점. 김호연장편소설. 베스트셀러. 힐링소설 (0) | 2024.01.17 |
---|---|
연을 쫓는 아이, 성장소설 추천, 아프가니스탄 최초 영어소설, 인생 도서 (1) | 2024.01.10 |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루시 폴록 (1) | 2023.12.21 |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옆집 CEO (김민지) (2) | 2023.12.18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2) | 2023.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