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베스트셀러. 김호연 장편 소설. 힐링소설
작가 소개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 문학상 우수상을 수상 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 소설 ‘망원동 브라더스’ (2013) ‘연적’ (2015) ‘고스트라이터즈’ (2017) ‘파우스터’ (2019),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 (2020)를 펴냈다.
불편한 편의점. 베스트셀러. 김호연 장편 소설. 힐링소설
줄거리 및 감상
역사 교사로 정년퇴임 한 염 여사의 파우치를 노숙자인 독고 씨가 찾아 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인연으로 독고씨는 염여사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을 하게 된다.
20대 취준생 시현 씨는 같은 편의점 오후 시간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독 고의 편의점 수습 교육을 담당하며 독고에게 편의점 업무인 접객과 계산법 등을 가르치게 된다.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독고 씨는 편의점 일을 빠르게 습득을 하며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즉 진상고객을 대하는 노하우도 전수를 받는다.
독고의 수습 교육을 담당하며 시현 씨는 가르치는데 재주가 있다는 뜻밖에 재능을 발견하며, 독고를 교육하던 내용을 유튜브에 올리게 되고 그로 인해 정말 뜻밖에도 타 편의점에 점장 제안을 받고 스카우트되어 간다.
오 선숙은 오전 시간 아르바이트생이고, 집을 나가 생사도 알 수 없는 남편과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1년 2개월 만에 때려치우고 놈팡이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로 인해 충분히 곤란한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독고를 곰탱이 라며 무척 불편해했는데 그런 독고에게 아들의 일로 신세 한탄을 하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선숙의 하소연을 모두 들은 독고씨는 선숙에게, 아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주면 풀릴 거라고, 방에 들어박혀 게임만 하는 아들을 미워만 하지 말고 아들 게임 할 때는 삼각김밥도 함께 넣어주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삼각김밥 위에 ‘아들한테 그동안 못 들어줬다고 이제 들어줄 테니 말해 달라고’ 편지도 써서 함께 주라는 조은을 듣는다.
이 일로 미련한 곰으로만 보이던 독고가 자신이 좋아하는 착한 큰 개로 보이기 시작한다.
참새 방앗간처럼 매일 밤 들러 참참참 (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을 먹는 경만이라는 인물. 그는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잔뜩 주눅이 든 채 살아가고 있는 가장이다.
희곡 작가를 꿈꾸며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작품을 구상 중인 인경이라는 인물.
마지막으로 염 여사의 두통 거리 아들 민식이라는 인물과, 독고의 뒷조사를 민식에게 청탁받은 곽 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염 여사는 장사가 잘되지 않는 편의점이지만 직원들에게는 생계라며 편의점을 접지 않으려고 한다.
평생을 교직 생활로 반듯하게 살아오신 철학이 편의점 운영에도 그대로 투영된다.
그리고 품 넓은 이 시대의 참 어른으로 등장한다.
기억이 돌아온 독고씨는 한 번도 봉사 따위 한 적이 없었지만 코로나 시국에 힘을 보태기 위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대구에 의료지원을 나간다.
한때 대교에서 뛰어내릴 계획이었었다.
P.266 ‘강은 빠지는 곳이 아니라 건너가는 곳임을
다리는 건너는 곳이지 뛰어내리는 곳이 아님을’
‘불편한 편의점’은 등장인물들의 소소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삶의 이야기가 따스하게 펼쳐지는 힐링 소설이다.
경고
‘불편한 편의점’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독서중간에 편의점을 털러 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맛있는 편의점 간식들이 잔뜩 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아이스크림과 과자 봉지를 쌓아놓고 독서를 했다.
* 곧 불편한 편의점 2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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