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 내려놓기
남보다 예민해서 힘든 사람들을 위한 내 안의 바늘 길들이기
책 소개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예민함 자체 보다 예민함을 이해받지 못하는 데서 오는 고통이 더 크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기지를 잘 이해해서, 어떤 생활 방식과 사고방식이 행복한 삶의 도움이 될지 알아두고,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면 예민한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활용했으면 좋겠다.
예민함에 대해 배우는 것은 자신의 유전 배경이나 자라온 환경과 마주해 자신을 이해하는 작업이다. 그 배움을 통해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통찰과 도움을 얻기 바란다.
내용
1부 예민함, 바늘처럼 내 삶을 찌르다
예민한 사람은 주위 자극에 과하게 반응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스테로이드를 계속 투여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몸 안에서 일어난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꿈보다는 현실의 혹독함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되는 이익보다 위험을 의식한다. 큰 도박을 하지 않기 때문에 큰 실패도 없다. 물론 적당히 긍정적이면 가장 좋겠지만 부정적인 사고에도 나름의 이점은 있다.
2부 당신은 몇 퍼센트 예민합니까
예민함 체크 리스트
섹션 1
ㆍ 큰 소리에 약하고 갑작스러운 소음에 과하게 놀란
다.
ㆍ 사람이 많은 곳이나 시끄러운 장소에 가면 극도로
피곤해진다.
ㆍ 냄새와 맛, 감촉에 민감해서 싫어하는 향이나 먹지
못하는 음식이 많다.
ㆍ 사람의 말소리 나 배경 음악이 들리면 집중하지 못한
다.
섹션 2
ㆍ 잠자리나 베개가 바뀌면 쉽게 잠들지 못한다.
ㆍ 시계 초침 소리나 집 앞에서 나는 소리가 거슬려 잠
을 못 이루 기도한다.
ㆍ 새로운 환경과 사람에게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
는 편이다.
ㆍ 언제 걸려 올지 모를 전화와 메일을 기다리는 일이
큰 스트레스다.
ㆍ 예정에 없던 일이나 기대와 다른 일이 일어나면 화
가 나거나 당황한다.
섹션 3
ㆍ 혼자 있는 것이 불안해 늘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
어진다.
ㆍ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민감하고, 안 좋
게 생각한다고 느끼면 안절부절못한다.
ㆍ 자신이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지 늘 신경 쓴
다
ㆍ 상대의 사소한 몸짓에도 자신을 싫어하는 게 아닌지
불안해진다.
ㆍ 누군가 자신의 실수를 지적하거나 결점을 비난하면
침울 해지거나 반대로 폭발한다.
섹션 4
ㆍ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다.
ㆍ 기분 안 좋은 일은 여운이 오래가는 편이다.
ㆍ 오래전의 안 좋은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
ㆍ 듣기 거북한 화제를 언급하면 동요하거나 허둥거린
다.
ㆍ 한번 싫어지면 계속 그 상대나 장소를 피한다.
섹션 5
ㆍ 긴장하면 목소리와 손이 떨려 사람 앞에서 말하는
일이 버겁다.
ㆍ 불안해지면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막힌다.
ㆍ 몸이 항상 긴장 상태여서 어깨 결림과 두통이 잦다.
ㆍ 실전의 때가 다가오면 배가 아프거나 컨디션이 나빠
진다.
ㆍ 스트레스로 위가 아프거나 열이 나기 쉽다.
섹션 6
ㆍ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자신의 험담을 하는 것처
럼 느껴진다.
ㆍ 남들이 자신에 대해 전부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
다.
ㆍ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외출하기 어렵다.
ㆍ 사람을 믿지 못해 상대가 하는 말의 진의를 생각한
다.
ㆍ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깔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섹션 7
ㆍ 익숙한 것만 먹는다.
ㆍ 타인이 자신의 몸을 건드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다.
ㆍ 타인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떨어지고 싶다.
ㆍ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는 일을 못한다.
ㆍ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은 가능한 한 피하고 싶다.
섹션 8
ㆍ 상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자주 되묻는다.
ㆍ 농담이나 개그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ㆍ 주위 물건에 자주 부딪치고, 발이 걸린다.
ㆍ 얼굴과 손이 더러워도 눈치채지 못한다.
ㆍ 표식이나 안내판을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
3부 예민해지는 순간 일어나는 일들
예민해졌을 때 몸에서는 심장 박동 수가 급상승하며 근육은 긴장하고 수축하며, 사태 확인을 위해 동공은 커진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불필요하게 긴장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의 영향으로 고혈압과 위궤양, 당뇨에 걸리기 쉽다.
예민한 사람은 알코올 의존증이나 항불안제 의존에 걸리기 쉬운데, 신경을 안전하게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마인드풀니스, 명상, 요가, 기분 전환 등의 방법이 있다.
젊은 사람이 더 예민한 경향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예민함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 먹고 더 편안해졌다고 느낀다. 그러므로 지금 예민해서 고민하는 젊은 이가 있다면 절대 비관할 필요가 없다.
예민해서 좋은 점도 있다. 감각이 예민한 사람은 소통 능력과 표현력이 좋다. 사고력과 정서 체험이 풍부해서 예술적, 문학적 재능이 있고 창의력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것은 도파민계 활동이 활발한 것과 관련이 있는데, 도파민계의 활동은 직감과 영감의 원천이 되므로 감각이 예민한 것은 이런 큰 이점을 누리기 위한 대가인 것이다.
4부 고장 난 감각
자폐스펙트럼 장애인 사람들은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상대의 기분을 아는 능력인 마음이론 발달이 더지다.
엄마의 표정을 흉내 내거나 엄마와 시선을 맞추는 행동을 거의 볼 수 없으며, 거울 뉴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상호 작용을 하기 어렵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아직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5부 마음을 다쳐 예민해진 사람들
타인의 애정과 친절을 포기한 회피형을 살펴보면 남에게 의지하거나 약점을 보이는 것을 싫어하고, 인생은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이와 상의하거나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쓰러지기 직전까지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학교나 회사에 갈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행동으로 관심받으려는 불안형은 사랑받지 못하면 어쩌나, 버림받으면 어쩌나 하는 애착 불안이 강하다. 그래서 상대에게 지나치게 신경 써서 쉽게 상처 입거나 불안해한다.
애착 불안이 큰 사람과 잘 지내려면 갑작스러운 일로 여기지 않도록 미리 연락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물을 할 때도 기습적인 방식보다는 선물을 미리 의논해서 본인이 좋은 것을 고르게 해야 진심으로 만족할 가능성이 높다.
6부 몸이 먼저 예민함을 느낄 때
예민함이 언어 한계를 넘어서면 단순한 긴장이나 불안을 넘어 질병과 정신 이상이 나타난다.
위궤양, 고혈압. 당뇨병, 과민성 장 증후군, 증후군과 같은 병에 걸리며, 검사해도 질병이 발견되지 않는 통증 장애 겪는다.
어릴 적 부모로부터 받은 양육이 중년기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를 병으로부터 지켜 주는 것은 가족의 애정과 보살핌, 곤경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존재이다.
7부 예민한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
첫째, 자극량을 줄인다. 아무리 외부의 자극을 차단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자극은 막을 수 없다. 이럴 때는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글로 쓰는 방법이다. 생각난 것을 적고 그것에 대한 대책과 계획을 쓴다. 대책이 없는 경우에는 현재 할 수 있는 것 없음, 방치, 생각하지 말기 등으로, 자신을 설득하기 좋은 말을 써도 된다
둘째, 자극을 루틴(어떤 일을 하는데 거치는 과정. 주로 운동선수들에게는 경기 전에 자신이 꼭 하는 행동이나 의식)으로 만든다.
셋째, 한계를 넘지 않는다. 급격하게 한계를 넘어 버렸을 때 나타나는 것이 혼란과 공황장애다. 그럴 때는 일단 목표를 크게 낮춰 중압감에 어 벗어나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또 빈둥거리는 시간이 신경 소모를 막고 의욕과 활력을 유지하게 해준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으며, 때로는 도망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자병법에도 마지막 36번째 계책은 도망가는 게 상책이라고 되어 있다. 상처받을 게 뻔한 상황을 피하는 것은 훌륭한 병법이다.
8부 예민함 내려놓기 연습
첫째, 긍정적으로 인지하고 극단적인 생각을 줄여 균형을 찾는다.
둘째, 매사를 자기 관점에서 벗어나 바라보는 훈련을 한다.
셋째, 안전 기지 기능을 높이고 적절히 이용해 자기 안에 안전 기지를 키운다.
사람마다 효과적인 방법이 다른데, 일주일에 한번 감사의 편지를 쓰는 방법, 자신으로부터 거리를 두어 제삼자처럼 자신과 주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3분 호흡 공간이라는 간단한 호흡 명상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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